보치 감독, "박찬호, 끝까지 강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5 14: 38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9회 세이프 판정이 컸다".
비록 졌지만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직후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에게 집중적으로 몰린 질문은 단연 박찬호(33)였다. 현지 기자의 첫 질문은 "압도적(dominating) 피칭을 펼친 박찬호의 투구를 평해 달라"였다.
이에 보치 감독은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웹과 끈질긴 투수전을 펼쳤다. 정말 잘 던졌다"고 거듭 칭찬했다. 이어 보치 감독은 "9회 판정(2사 1루에서 데미언 이즐리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1루심이 세이프 선언한 것. 이 오심이 빌미가 돼 박찬호는 1사 1,3루로 몰렸고 후속 타자 웹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했다)이 컸다. 박찬호의 완투 여부가 걸린 판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치 감독은 "오늘 박찬호는 경기 내내 제 구위를 잃지 않았다"고 언급, 8회까지 이미 투구수 100개를 채운 박찬호를 9회에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이날 119구를 던졌다.
또한 보치 감독은 "우디 윌리엄스와 박찬호가 불펜에서 시즌을 출발했으나 선발진으로 들어와 제구력을 되찾았다. 둘 다 잘 던져주고 있다"고 밝혀 박찬호의 선발진 잔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편 보치 감독은 바로 직전 선발 등판에서 손가락을 다친 제3선발 크리스 영의 29일 출장에 대해선 "내일 진찰을 받고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날 다저스 선발로 예고된 서재응(29)과의 대결 여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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