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이 당분간 지상파 방송 3사를 비롯해 케이블 음악채널까지 방송출연을 할 수 없게 됐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는 지난 24일 소속사 뮤직팩토리와 재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천명훈과 관련해 각 방송사에 출연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연제협의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제재의 목적이라기 보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은 당사자들 간에 풀어야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제협 측은 천명훈 사건을 비롯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분쟁, 그리고 거대한 자본의 유입으로 연예인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 질서가 바로잡혀져야한다는 입장이다.
천명훈이 고정으로 출연했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과 케이블음악채널 역시 이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천명훈의 출연을 보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것으로 천명훈은 뮤직팩토리 간의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야 방송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명훈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적대리인으로 선임한 고승덕 변호사 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업무방해죄 등 형사고소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난 것은 없다”고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또 “뮤직팩토리 측도 대리인을 선임해 법적인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뮤직팩토리의 김태형 대표가 연제협과 각 방송사에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 천명훈의 출연 제재를 요청하면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천명훈이 “계약은 이미 끝난 상태”라며 법적 조치를 강구하면서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연제협의 협조요청과 이에 대한 방송사측의 반응이 과연 천명훈과 뮤직팩토리 간의 분쟁 해결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아니면 양자간의 돌이킬 수 없는 감정싸움으로 치달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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