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박기남 쌍포' LG, 삼성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6.04.25 22: 05

LG의 '시범경기 스타'들이 모처럼 힘을 냈다.
LG는 25일 대구구장 삼성전서 시범경기 때 펄펄 날았던 2루수 박경수와 3루수 박기남의 홈런포를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잠실 KIA전서 2연패를 당했던 LG는 이날은 1회부터 찬스를 얻었다. 1회 삼성 외국인 선발 브라운이 1번 박용택의 볼넷에 이어 몸에 맞는 볼 3개를 내주는 컨트롤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대량득점 찬스서 간신히 1점을 뽑는 데 그친 LG는 2회말 수비서 박한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3회 시범경기 스타들이 방망이에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경수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사 3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8번 박기남이 브라운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통타,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LG는 5회 1점을 내줘 6-3으로 앞선 6회초에는 삼성 2루수 박종호의 실책 덕분에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삼성 구원투수 전병호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보크, 2번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이병규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보탠 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평범한 플라이를 2루수 박종호가 떨어트리는 실수를 범하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인했다.
LG 박경수와 박기남은 홈런 포함 2안타씩 날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G 선발인 좌완 에이스 이승호는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탈삼진 7개를 추가, 29개로 한화 신인 유현진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7회와 8회 1점씩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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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3점 홈런을 날린 박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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