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월 1일 다저스 데릭 로와 선발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6.04.26 07: 12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또 싱커볼러이자 에이스와 붙는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오는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샌디에이고는 2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찬호가 5월 1일 다저스 데릭 로(33)와 선발 대결을 펼친다'고 예고했다.
이미 올 시즌 3차례의 선발 중 2번을 상대편 에이스(팀 허드슨, 브랜던 웹)와 붙었던 박찬호는 또 다시 제1선발과 충돌하는 셈이다. 올 시즌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이었던 로는 5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선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내리 7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지난 25일 박찬호와 수준높은 투수전을 펼쳤던 웹처럼 싱커를 주무기 삼는 땅볼 피처인 로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따냈다. 이 기간 로는 64승을 따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빅리그 전체 투수를 통틀어 단독 6위에 해당하는 승수다.
또 이 4년간 땅볼:플라이볼 비율이 3.26:1로 7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최고였다. 따라서 투심 패스트볼로 벌떡 일어선 박찬호와 땅볼 유도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로는 2004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뒤, 다저스로 옮겨서 12승 15패 평균자책점 3.71을 거뒀다. 로는 FA 이적 당시 연평균 900만 달러(4년간 3600만 달러)를 보장받았기에 텍사스와 5년간 6500만 달러에 계약했던 박찬호(연평균 1300만 달러)와 '황금 어깨'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지난 25일 애리조나전에서 8⅔이닝을 막아낸 박찬호는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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