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이 2006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나는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뒤를 이을 지도자는 자국인이 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로이터 통신은 26일(한국시간) 블래터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사견임을 전제한 뒤 축구 강국들은 자국 출신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하는 것이 전통이라고 밝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역시 영국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이 브라질 출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한 가운데 블래터 회장은 "잉글랜드에서 자국 출신 감독을 뽑겠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다시 고려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한 뒤 "스콜라리가 영국 BBC 방송에서 한 얘기를 들었고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미들스브로 감독 역시 고려 대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래터 회장은 "선수들에게 어떤 지시를 할 때 자국 언어로 얘기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것이 국가대표팀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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