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한국인 최초의 빅리그 100승 투수 박찬호(33)가 또 하나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찬호가 5월 1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데릭 로와 선발 대결을 펼친다'고 예고했다.
따라서 박찬호가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내셔널리그 전구단 상대 승리란 또 하나의 훈장을 추가한다.
통산 107승(81패) 투수인 박찬호는 LA 다저스와 텍사스를 거치면서 내셔널리그(NL) 15개팀, 아메리칸리그(AL) 12개팀으로부터 최소 1승 이상을 따냈다. 여기서 유일하게 승리를 얻어내지 못한 NL팀이 바로 8년간 몸담았던 '친정팀' 다저스다.
박찬호는 다저스를 상대로 2경기(전부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2005년 후반)에 등판, 1패만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9월 12일 다저스전(다저스타디움)서는 선발로 나와 1⅓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 이 탓에 선발진에서 탈락하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박찬호는 다저스를 제외한 NL팀을 상대로는 최소 3승(신시내티) 이상을 전부 거뒀다. 특히 올 시즌 첫 승 제물이었던 콜로라도에는 9승(6패)이나 올렸다.
한편 박찬호는 AL 팀 가운데는 토론토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아직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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