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WC서 또 세계를 놀라게 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6.04.26 17: 49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6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가진 울산-경주 지역 축구지도자 및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에 대해 얘기한 뒤 한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강한 자신감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미 월드컵을 경험한 6, 7명의 선수가 있는 데다 그 선수들이 4년동안 더 성숙했고 일부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며 "또 지난 1, 2월 전지훈련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의지와 팀에 대한 헌신, 투지를 봤다. 개인 능력으로 봐서는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해 뒤질지는 몰라도 팀으로서는 우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드보카트 감독은 "많은 한국팬들이 2002년을 영광의 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실 국민들의 기대가 없다면 월드컵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 있는 것이 낫다. 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는 모두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 수준을 파악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마지막 훈련에서는 선수들의 몸상태나 컨디션이 어떻게 변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뒤 "대부분 국가는 각국 리그 사정으로 5월 21일 소집하는데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빨리 소집해서 팀을 만들어가고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포백 시스템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처음에 포백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 언론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수비보다 미드필드 지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스리백을 쓸 경우 결국 수비시 파이브백이 되는데 포백을 사용함으로써 수비수를 1명 더 두는 것보다 미드필드에 투입해서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을 뺏겼을 때 선수들은 자동적으로 수비를 생각하고 수비전환 때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상대가 약하다고 판단되면 공격으로 나갈 수 있는 생각을 하고 반대의 경우 수비로 내려와 수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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