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홍보팀 직원?, 홍보팀 기자!
OSEN 기자
발행 2006.04.27 09: 15

방송사 홍보팀이 변하고 있다.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소극적인 홍보에서 동영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드라마 촬영현장을 누비는 매우 적극적인 방식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홍보팀 직원이 직접 연기자를 인터뷰하고 촬영현장을 스케치하는 실험적인 시도는 그 전에도 종종 있었다. 그런데 최근 SBS 홍보팀이 시도한 방식은 ‘실험적인 수준’을 뛰어 넘었다. 아예 ‘홍보팀 직원’이 아니라 ‘홍보팀 기자’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
26일에는 SBS 홍보팀이 새 수목드라마 ‘스마일 어게인’의 경주 촬영현장을 찾아가 ‘유리화’ 이후 1년여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동건을 인터뷰 했다. 실제 기자들에게 질문문항을 의뢰해 경민석 홍보팀 차장이 진행한 이 인터뷰를 SBS 인터넷 홈페이지 PR코너에 실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2006년 라디오 봄 개편을 맞아 김동운 라디오 총괄 CP를 홍보팀에서 인터뷰 해 역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서비스했다.
SBS 홍보팀의 이런 시도는 타 방송사의 홍보 방식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방송 신문매체를 이용하던 간접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과 시청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전파환경에서 무한정한 인터넷 환경으로 방송환경이 변하고 있는 현실도 이런 시도에 일조했다.
한편 이동건은 SBS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귀공자로 굳어진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 이번 ‘스마일 어게인’에서 모험에 가까운 변신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스마일 어게인’은 ‘불량가족’의 후속으로 5월 중순에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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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출연했던 이동건(위)과 ‘스마일 어게인’ 촬영현장에서 SBS 홍보팀 직원이 이동건을 인터뷰 하고 있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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