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깽’도 역시 ‘마니아 드라마!’
OSEN 기자
발행 2006.04.27 09: 35

MBC 수목드라마 ‘Dr.깽’(김규완 극본, 박성수 연출)이 ‘마니아 드라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마니아 드라마’는 영상미와 연출력에 대해서는 시청자들로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받지만 정작 시청률은 큰 변동없이 답보상태에 머무는 드라마를 지칭한다. 지난 5일 첫 방송한 ‘Dr.깽’은 ‘네 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와 양동근의 재결합, 4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양동근과 결혼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한가인 등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이 끌었다. 또 방송이 시작되자 시청자들은 양동근과 한가인의 호연, 김규완 작가의 톡톡 튀는 대사, 박성수 PD의 연출력에 대해 호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는 달리 ‘Dr.깽’의 시청률은 큰 변동없이 1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Dr.깽’은 5일 첫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6일 13.2%, 12일 10.8%, 13일 11.2%, 19일 12%, 20일 12.6% 등 첫 방송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26일 방송된 7회분도 11.8%를 기록했다.
‘Dr.깽’이 뜨거운 시청자들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은 애청자들이 마니아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 남겨진 대부분의 시청소감은 처음부터 ‘Dr.깽’을 지지했던 시청자들이다. 일부 시청자들이 주도해 시청자 게시판을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뜨겁지만 이것이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될 수는 없다.
한편 ‘Dr.깽’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드라마 ‘불량가족’도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 종영한 ‘굿바이 솔로’ 또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Dr.깽’과 마찬가지로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박성수 PD와 양동근의 전작 ‘네 멋대로 해라’가 한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반면 ‘Dr.깽’은 그보다는 조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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