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커피 있으시면 시간 한잔?"
OSEN 기자
발행 2006.04.27 09: 46

탁재훈의 입담은 어디서나 화제다. 화려한 말솜씨와 유머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몰고 가는 코믹함이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탁재훈의 입담이 이번에도 또 사고(?)를 쳤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 출연한 탁재훈과 신현준이 콤비가 돼서 케이블 영화채널 OCN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30초에서 무려 5분 30초로 늘린 것.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간략하게 출연한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OCN의 '슈팅스타'는 그동안 30초로 이뤄졌다. 그러나 '맨발의 기봉이' 탁재훈 신현준 콤비는 화려한 코믹 입담으로 그동안의 30초 관례를 깨고 5분 30초로 편집 없이 방송하기로 결정됐다. 원본자체의 자연스러운 코믹함을 살리기 위한 오랜 회의 끝의 결정이었다고 영화 관계자는 전했다.
공개된 5분 30초 방송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한 편의 만담이라고 느껴진다.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두 배우는 '맨발의 기봉이' 포스터를 보고 탁재훈은 '까치복'으로, 신현준은 '오이지'로 서로 비유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신현준은 같이 촬영한 '친구' 탁재훈에 대해서 "운동을 안했는데 배에 왕자가 생길정도로 촬영장에서 많이 웃겨줬다"며 평소에도 코믹해 즐겁게 촬영했다고 치켜세웠다.
신현준이 "촬영장에서 사람들을 너무 잘 웃기는데 평소 애드리브 수업을 받느냐"고 묻자 탁재훈은 능청스런 표정으로 "평소에 졸려도 오락프로그램을 꼭 챙겨 본다. 허참 선생님을 존경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자 신현준이 "그럼 여자랑 데이트 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유머를 하나 가르쳐 달라"며 순발력을 테스트 하는 질문을 냈다.
이 질문에 탁재훈은 "옛날 유머를 한 번 써보라"며 "커피 있으시면 시간 한잔 하실래요"라고 곧바로 재치 있게 답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신현준과 탁재훈의 유머는 '맨발의 기봉이' 영화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현준의 능청스런 바보 연기와 쇼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탁재훈의 유행어를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이래저래 영화 안과 밖에서 웃음을 몰고 다니는 두 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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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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