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옌 감독, "이치로는 가장 완벽한 선수"
OSEN 기자
발행 2006.04.27 12: 06

시즌 초반 슬럼프에 허덕이는 스즈키 이치로(33.시애틀 매리너스)가 '완벽한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치로를 극단한 인물은 다름 아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아지 기옌 감독.
기옌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과의 인터뷰에서 이치로를 "현존 야구선수 중 최고의 우익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 친구는 베이스 러닝과 작전 수행능력, 좋은 어깨를 모두 가졌다. 하지만 타격이 워낙 뛰어난 탓에 사람들은 그가 이처럼 다재다능하다는 것을 종종 잊는다"며 "사람들은 그의 타격만 얘기할 뿐이나 이치로야 말로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치로가 야구 선수로는 가장 이상적인 능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타격왕 2회, 단일 시즌 최다안타(262개) 신기록 등 타격 성적이 워낙 대단해 '안타 제조기'로서의 능력이 더 부각된 것만은 사실이다.
피칭과 디펜스, 그리고 '작전 야구'로 화이트삭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까지 올려놓은 기엔으로선 그런 이치로에 대한 일부의 '편향된 관심'이 다소 안타까웠을 수 있는 대목. 그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라고 굳이 강조한 데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올 시즌 한때 타율이 1할대에 맴돌았던 이치로는 지난 20일 텍사스전 이후 26일 화이트삭스전까지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어느덧 2할7푼5리까지 치솟았다. 이변이 없는 한 빅리그 데뷔 후 6년 연속 3할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 지난해까지 그의 통산타율은 3할3푼2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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