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베테랑이 된 '어린 왕자' 김원형(34)이 갈끔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원형은 2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올시즌 4경기서 1패도 없이 3승을 챙겼다.
김원형의 관록투를 등에 업은 SK는 KIA에 6-1로 승리하고 전날 어이 없는 역전패의 악몽을 씻었다.
김원형의 호투에 SK 타선은 적시에 점수를 뽑으며 화답했다. 2회초 김재현의 볼넷에 이은 정경배의 좌월 투런포로 앞서나간 뒤 4회 이대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6회에는 피커링이 KIA 선발 강철민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35m짜리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SK는 7회와 8회에도 각각 상대 배터리의 폭투와 정경배의 우전적시타로 1점씩 야금야금 추가해 KIA의 추격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김원형의 노련한 투구에 말려들며 이렇다 할 득점찬스를 잡지 못한채 끌려가다 결국 무릎을 꿇었다. 지난 18일 광주 롯데전 이후 최근 7경기서 거둔 2패째.
승리한 SK는 6경기 4패의 부진을 씻고 지난 20일 문학 LG전 이후 3번째 징검다리 승리를 챙겼다.
KIA 선발 강철민은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아냈지만 6피안타로 4실점하며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9회 이현곤이 볼넷으로 나가 도루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홈인,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workhors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