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30승도 필요 없다. 투구에만 집중할뿐"
OSEN 기자
발행 2006.04.27 21: 49

27일 수원 현대전에서 깔끔한 투구로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둔 손승락(24.현대)은 무덤덤했다. 이겼다고 기뻐하지도 방어율 '0'을 유지했다고 흥분하지도 않았다.
손승락은 이날 7⅓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베테랑 송진우와의 맞대결서 승리했다. 지난해 프로 첫 시즌을 치르면서 깨달은 점이 많은 듯했다.
그는 "오직 믿는 것은 나 자신 뿐"이라며 "20승도 30승도 나에겐 필요 없다. 오직 일구일구에 혼신의 힘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2승이다. 출발이 좋다
▲이겨서 기쁘다. 열심히 던지다 보니 운이 따랐던 것 같다.
-3경기서 1점도 주지 않았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오직 나 자신만을 믿을 뿐이다.
-최근 현대 타선이 부진해 투수로서 부담이 적지 않을 듯하다.
▲승리를 향한 선수단의 염원이 너무도 절실하다. 내가 잘 던지면 타자들이 반드시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있다.
-대학 최고투수였지만 지난해 신인왕을 삼성 오승환에게 내줬다.
▲나라고 자존심이 없겠나. 하지만 프로 1년을 치르면서 깨달은 게 많다. 구체적인 상이나 목표는 없다. 오직 일구일구에 집중할 따름이다.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구체적인 목표치가 있을 듯하다.
▲20승도 30승도 부질 없다. 1승도 필요 없다. 오직 마운드에서 나 자신만의 공을 던지는 데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좋아진 점은.
▲슬라이더가 좋아졌다. 지난해에는 슬라이더가 다소 무뎠는데 올해에는 타자 앞에서 휘어지는 각이 예리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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