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손가락 물집만 괜찮으면 선발 출격.
마침내 콜로라도 김병현(27)의 빅리그 복귀 스케줄이 잡혔다. 당초 거론됐던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원정경기가 컴백 무대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 지역지 는 28일 일제히 '김병현이 미겔 아센시오를 대신해 5월 1일 플로리다전에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김병현은 29일 플로리다 원정 3연전에 돌입하는 콜로라도 구단에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콜로라도가 배포한 보도자료로는 아센시오가 5월 1일 브라이언 묄러와 선발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 때문에 바로 직전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의 부진(5⅔이닝 12피안타)이 김병현의 빅리그 복귀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돌았다.
그러나 실제 등판을 유보해왔던 이유는 이날 경기 도중 발생한 오른 손가락 중지의 물집 탓으로 확인된 것이다. 여기다 아센시오가 필라델피아전에서 난타당하면서 클린트 허들 감독은 '김병현 카드'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척 니핀 마이너리그 투수코치 역시 허들 감독에게 김병현 복귀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은 지난 27일 김병현을 빅리그로 올릴지, 마이너에 더 둘지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손가락 물집에 치명적 문제만 없다면 김병현이 5월 1일 시즌 첫 빅리그 등판을 갖게 될 전망이다. 허들 감독은 김병현을 올리고, 아센시오를 마이너리그로 보낸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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