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본즈 홈런 기록 축하 계획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8 09: 43

역대 2위인 베이브 루스의 714홈런에 4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15호 홈런을 치더라도 메이저리그 사무국 차원의 공식 축하행사는 없을 전망이다.
2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행크 애런이 루스의 기록을 전에 깼다"며 "2번째 또는 3번째로 기록을 경신한 선수까지 축하해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을 때나 축하행사를 치르는 게 메이저리그의 전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셀릭의 이 말은 100% 진실은 아니다.
지난 1974년 애런이 역사적인 715 홈런을 쳐내며 루스를 넘어설 당시 보위 쿤 커미셔너는 현장에 없었다. 이 때문에 애런은 물론 수많은 관계자 및 팬들이 분노했던 얘기는 유명하다.
지난 26, 27일 잇따라 홈런을 쳐내 통산 711호를 마크한 본즈는 오는 29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른다.
AT&T 구장에서 열리는 이 시리즈에서 루스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늦어도 다음주에는 역대 2위 자리에 올라설 공산이 크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복용 파동의 당사자인 본즈는 '백인의 우상' 루스를 넘어서더라도 축하보다는 오히려 커지는 의혹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본즈의 홈런수가 늘어날수록 '약물기록' 논란이 더욱 불거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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