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끝이 보이는 가운데 올 시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던 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라이벌 첼시와의 맞대결을 위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렸던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대런 플레처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첼시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가 2년 연속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모습을 목도할 수 없다며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우승 전력을 갖고 있지만 첼시와는 언제나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역대 전적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4승 38무 35패로 훨씬 앞서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전적만 놓고 본다면 8승 11무 8패로 팽팽하다. 또 역대 원정경기 전적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9승 16무 18패로 우위에 서있지만 프리미어리그만 놓고 볼 경우 4승 5무 4패로 승부의 균형이 정확하게 맞춰져 있다.
이번 첼시전에는 박지성이 선발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윌리엄 갈라스와 대결을 벌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교체 투입돼 불과 8분 여밖에 뛰지 못했던 박지성은 한국의 월드컵 두 번째 상대인 프랑스 대표팀서 왼쪽 풀백을 주로 맡는 갈라스를 뚫을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많은 시간을 뛸 필요가 있다.
첼시에는 또 프랑스 대표팀의 중원을 담당하고 있는 클로드 마켈렐레가 있다. 마켈렐레 역시 대인 방어가 좋은 선수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라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기 위해 맞불을 놓을 전망이라 두 팀의 맞대결이 그야말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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