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 조기 해고될 감독 후보', USA투데이
OSEN 기자
발행 2006.04.28 10: 25

올 시즌 가장 먼저 목이 날아갈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이 꼽혔다.
미국의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8일(한국시간) '올 시즌 가장 먼저 해고될 감독 5명' 중 매뉴얼을 1위로 선정했다.
신문은 그 이유로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팀 가운데 현 단장이 직접 임명하지 않은 감독이야말로 해고 1순위"라며 "필라델피아팬들은 올 시즌 전망을 그리 밝게 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성적은 기대 이하임에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에 랭크돼 있으나 성적은 9승 12패로 1위 뉴욕 메츠(14승 7패)와 벌써 5경기차. 투수진의 약화로 매 경기 어려운 게임을 치르고 있다.
매뉴얼에 이은 2위에는 마이크 하그로브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꼽혔다. 시애틀 역시 투자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는 대표적인 팀. 올해도 9승14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
켄 마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은 3위에 올랐다. 102승을 거둔 2001년 이후 오클랜드 전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소기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면 감독으로서의 생명력을 장담하기 어렵다. 오클랜드는 지난 겨울 특별한 전력누수 없이 올 시즌에 대비해왔다.
한국팬들에게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프랭크 로빈슨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은 4위에 올랐다.
로빈슨은 현 단장인 짐 보든과 트러블을 빚고 있지는 않지만 기질상 긴밀한 관계를 맺기 어렵다. 구단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후임 단장과 감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위에는 박찬호(33)가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브루스 보치 감독이 꼽혔다. 1996년부터 케빈 타워스 단장과 호흡을 맞춰온 보치는 2007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
그러나 지난해 구단 사장으로 부임한 샌디 앨더슨의 존재는 남다르다. 올 시즌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한다면 그와 샌디에이고의 인연이 언제 중단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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