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호세, "부산 팬 응원에 힘 났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8 22: 49

역시 '부산 체질'인가 보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극심한 타격 침체에서 벗어났으니 말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돌아온 검은 갈매기' 호세(41)가 오랜만에 한 경기 2홈런을 작렬하며 무서운 방망이 솜씨를 과시했다.
호세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서 홈런 2방 포함 3타수 3안타 2볼넷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9-5)에 일등공신이 됐다. 1회 스리런 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말 쐐기 투런을 터트려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5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호세가 한 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1년 7월 8일 광주 해태전 이후 처음이다. 시즌 4호 홈런으로 단숨에 홈런 공동 1위에 나섰다.
호세는 사실 그동안 타격이 부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예전보다 배트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들으며 왕년의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 롯데의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호세는 부산 홈구장에서는 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살아났다. 예전의 맹활약을 잊지 못한 홈팬들은 호세가 최근 부진했지만 여전한 성원을 보내며 응원했다.
호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홈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준 것에 기분이 좋았다"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 것에 만족해 했다.
그는 또 "2번째 홈런은 빠른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적중했다. 그동안 타격 밸런스가 안좋아 부진했다. 나름대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하며 열심히 노력했다. 지금도 파이팅(타격감을 잡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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