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 잘 안하기로 소문난 실력파 남성 듀오 바이브가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밤 12시 15분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한 바이브는 1집 데뷔곡 ‘미워도 다시 한번’을 새롭게 편곡해 선사했으며 최근 발매한 3집 앨범 수록곡 ‘술이야’와 ‘그 남자 그 여자’를 열창했다.
특히 ‘그 남자 그 여자’는 중견가수 장혜진이 피처링에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곡으로 이날 바이브와 장혜진은 최초로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이브는 중간 중간 농담을 건네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의외로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멤버 윤민수는 “4년 만에 방송 출연한다고 머리를 9시간이나 걸려 완성했다”며 염색한 레게머리를 공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워낙 방송에서는 얼굴 보기 힘든 가수 바이브가 방송 출연을 결심한데에는 ‘윤도현 러브레터’의 힘이 크다.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신인가수들에게는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스타등용문의 무대로, 인기가수들에게는 진정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공연의 장으로 누구나 선호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비록 늦은 밤 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수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에 손색이 없기에 이날 방송에도 바이브 외에 신효범과 넥스트 등 TV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이 출연, 100%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방송이 끝난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오랜만에 방송에 컴백한 바이브의 무대를 칭찬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정말 감동 그 자체이다”, “라이브랑 앨범이랑 숨소리, 목소리 하나 안 다르고 다 모두 똑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바이브는 앞으로도 방송 출연보다는 되도록이면 공연 위주로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오는 5월 6, 7일 연세대대강당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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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쪽 류재현, 오른쪽 윤민수/ 웨이브포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