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개편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Boom’(이하 ‘놀러와’)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놀러와’는 14일 전국시청률 9.1%로 개편전 보다 무려 4.3% 포인트 하락했고, 21일에도 0.3% 포인트 하락한 8.8%를 기록했다. 하지만 28일 방송된 ‘놀러와’는 9.6%를 기록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놀러와’는 봄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토크 주제와 관련된 스타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공감도를 체크하는 ‘넘어야 산다’ 코너를 없앴다. 대신 주제와 관련된 일반인들의 일화를 소개하는 ‘앙케트 붐붐’과 8,90년대 히트곡 마지막 소절을 부르지 않아야 하는 ‘복고 노래방’ 코너를 신설했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앙케트 붐붐’이 ‘넘어야 산다’보다 재미가 떨어진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시청자들이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일반인보다는 스타들의 에피소드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넘어야 산다’를 통해 시청자들은 스타들의 감춰졌던 일화를 알게 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지만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는 ‘앙케트 붐붐’은 아무래도 스타들의 에피소드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놀러와’는 개편 2회부터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시청자는 “아직 개편한지 얼마 안됐고 앞으로 더 지켜보면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른 한 시청자는 “다른 예능프로그램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나오는데 ‘놀러와’는 CEO 연예인들을 묶어서 이야기 하니까 신선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놀러와’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개편 이후 한 자리수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놀러와’가 원래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28일 방송된 ‘놀러와’에는 토니 안, 변정수, 박준형 등 연예인 CEO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사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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