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인들 가운데는 CEO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매출 1천억 원대의 건강바이오 기업 (주) 참토원의 대표 김영애를 비롯해 패션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영, 황신혜 등.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변정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변정수는 지난해부터 '엘라호야'(Ellahoya)라는 브랜드를 론칭, 패션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변정수는 “아무래도 모델출신이다 보니 옷을 입다 보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다른 사람들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패션 관련 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 HOT의 멤버였던 토니 안 역시 의류 교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토니안은 지난해 교복 브랜드 '스쿨룩스'를 론칭해 전국 대리점을 직접 찾아가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똑같은 교복이지만 학생들은 변화를 줘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에 착안해 교복 사업을 하게 됐다”고 토니안은 사업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개그맨 박준형 역시 그렇다. 박준형은 개그 전용 소극장 '갈갈이홀'과 매니지먼트사 '갈갈이 패밀리' 대표를 맡고 있다. 박준형은 “소극장을 운영하다보니 스타 개그맨을 키우기도 한다”며 “우리 소극장에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가 정형돈과 김인석”이라고 말했다.
변정수, 토니 안, 박준형 모두가 28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게스트. 공교롭게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스트 대부분이 사업을 할 정도로 연예인들의 사업은 활발하다.
“연예인에게는 내일이 없다”고 말하는 개그맨 박명수의 말처럼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평생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연예인의 사업 활동이 늘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 쇼핑몰이 발달해 연예인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연예인들이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연예인은 알려진 사람이라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성공확률도 높지 않겠냐”라는 해석도 있다.
“사업을 목적으로 연예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밝힌 어느 연예인의 말처럼 CEO 연예인은 앞으로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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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변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