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서 방출돼 마이너리그행에 이어 약물 복용으로 50게임 출장정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출신인 투수 이리키 유사쿠(34)가 메이저리그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돼 '50게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는 첫 번째 선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거인 이리키가 약물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50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50게임 출장정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약물금지 조치 강화 이후 내린 첫 번째 중징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에는 1차 적발시 10일 정지 조치를 취했지만 오프 시즌 동안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강화 조치에 합의해 첫 번째 적발시 50게임 출장정지, 2번째 100게임 정지로 규정을 변경했다.
지난 19일 빅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한 채 메츠에서 웨이버 방출을 당했던 이리키로서는 설상가상인 셈이다. 뉴욕 메츠는 19일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 있던 이리키를 빅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한 뒤 웨이버 방출을 통해 마이너로 내려보냈다.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뛴 이리키는 전 두산 투수 이리키 사토시의 친동생이다. 당초 이리키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입찰에 응한 팀이 나타나지 않아 니혼햄서 방출된 뒤 FA 자격으로 메츠와 1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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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키=니혼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