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베리,"임신 안되면 당연히 입양"
OSEN 기자
발행 2006.04.29 10: 42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할리우드의 ‘흑진주’ 할 베리도 입양 의사를 내비쳤다.
29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연예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적으로 임신이 안된다면 반드시 입양을 해서라도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할 베리는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의 광고를 LA에서 촬영하며 알게된 카나다 출신 모델 가브리엘 오브리(30)와 사귀는 중이다.
두 사람은 아직 자신들의 정확한 관계에 대해서는 노출을 꺼리고 있다. 베리는 그녀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한 연예 주간지 에게도 ‘로맨스’ 부분만큼은 철저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완벽 몸짱, 얼짱인 오브리는 그의 아버지에게 “할 베리와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를 탔다. 때마침 할 베리가 “아이를 갖고 싶다”는 속내 표시로 오이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맨 꼴이 된 것.
할리우드 톱스타들 사이에서 입양은 흔한 일이다. 이제 할머니가 된 ‘위대한 개츠비’의 미아 패로(61)는 한국인 순이 프레빈을 비롯해 8 명의 입양아를 길렀다. 자신의 배로 낳은 5 명을 포함해서다. 패로는 입양녀 순이와 남편이던 우디 알렌과의 통정을 알고 이혼하는 아픔까지 겪으면서도 꿋꿋이 입양아들을 길렀다. 할리우드 입양의 효시인 셈이다.
최근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동남아와 아프리카에서 한 명씩 입양아를 들이는 등 보편화된 추세. 여기에 2002년 ‘몬스터 볼’로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할 베리가 입양모 대열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 것이다.
국내에서는 원로배우 김지미와 작고한 신상옥 감독, 최은희 부부가 입양을 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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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3’에 출연한 할 베리(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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