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싱싱스타] 길건, '아프리칸 쉐이크'로 가요계 지각변동 예고
OSEN 기자
발행 2006.04.29 10: 49

'가창력은 기본, 섹시함에 여성스러운 느낌까지'.
길건이 달라졌다. 여성 댄스계의 최강자 길건이 1집 'G-style'에 이어 2집 'Baby G'로 돌아왔다. 2005년 데뷔곡 '여왕개미'에서 허리를 180도 뒤로 돌리는 일명 '매트릭스 댄스'로 인기를 모은 길건이 이번 앨범에서 섹시함은 그대로 가지고 한층 여성스러운 모습을 더했다.
평소 파워풀하고 보이시한 느낌으로 후배 가수들 사이에서 '누나 멋져요' '터프해요'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길건은 여성스러운 의상과 부드러워진 안무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길건의 이니셜 G를 이용한 앨범 타이틀 'Baby G'는 '사랑스러운 길건'이라는 뜻으로 달콤하고 여성스러운 여인의 모습을 담아내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제가 사실은 여성스러운 면이 많거든요. 옷도 직접 만들어 입고 방 꾸미는 걸 좋아해요.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맛있는 음식을 하면 친구들을 불러모아 한바탕 재미있게 놀기도 해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제가 보는 제 자신은 천상 여자예요(웃음)".
얼마나 속상했을까. 뒤 끝 없고 화끈한 성격 덕분에 후배들 사이에서 그동안 언니 누나라는 말보다 '형'으로 통했던 길건은 자신의 진짜 모습이 감춰지는 것에 못내 아쉬운 듯 보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식사는 하셨어요"라며 말을 건내고 섹시하고 매력적이라는 칭찬에 "기자님도 나름대로 스타일 있으시고 매력있어요"라고 받아치는 모습에서 꼼꼼하게 살피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스타인 길건의 2집에는 평소 친분관계가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을 만큼 화려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럭셔리한 앨범을 탄생시켰다.
이번 앨범은 '길건 앨범 맞아?'라는 의구심을 던져줄만큼 다양한 장르의 각기 다른 10곡이 담겨 있다. 원티드의 멤버 김재석과 휘성이 참여한 타이틀곡과 노을의 균성이 애드리브를 넣어준 '널 보내도', 디베이스의 제드가 피쳐링을 맡은 '남자가 어디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휘성은 제가 정말 아끼는 동생이자 존경하는 뮤지션이예요. 이렇게 앨범에 참여해줘서 영광이죠. 앨범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이 모두 고맙지만 휘성은 '굿바이 콘서트' 이후 직접 카세트에 내레이션과 랩을 녹음해서 들려주는 열의를 보여 정말 감동했어요. 제가 인복은 많은가 봅니다".
이번 앨범에는 휘성 노을 원티트 디베이스 외에도 허니패밀리의 수정이 피쳐링에 참여했다. 그런데 길건의 단짝친구인 이효리의 참여가 앨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시다시피 제가 앨범 작업중일 때 효리도 솔로 2집 준비중이었어요. 안그래도 고민 많은 친구에게 어떻게 짐을 지워줍니까. 1집에 참여해준 것 만으로도 만족해요. 만날때마다 늘 격력해주고 밝은 모습으로 감싸안아주니 존재감만으로도 큰 힘이 되요".
지난 3월 이효리는 2집 타이틀 'Get Ya'가 표절시비에 휘말리며 약 한 달간 국내활동을 중단했다. 아무리 평소 밝은 이효리지만 많이 힘들었을텐데 곁에서 지켜보며 더욱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
"그 일이 있은 뒤 두 번 정도 만나 차도 마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죠. 알고는 있었지만 효리는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참 강한 친구예요. 힘들다고 해서 힘든 내색을 할 사람도 아니지만 오히려 앨범 발표를 앞둔 저를 더 격려하고 응원해주더라구요. 친구지만 정말 배울 점이 많고 어쩔땐 언니같은 느낌을 들 정도예요".
가수 데뷔 전 이효리를 비롯한 톱스타 안무가로 활동했던 길건은 1집 앨범 때 따라하기조차 힘든 '매트릭스 댄스'로 댄스계 최강자임을 입증시킨 바 있다. 1집에서 '매트릭스 댄스'였다면 이번 2집 앨범에서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의식에서 따온 '아프리칸 쉐이크'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란다.
"매트릭스 댄스가 따라하기가 어려웠다면 '아프리칸 쉐이크'는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춤이예요. 일단 엉덩이와 가슴을 털며 흔드는 동작을 반복하니까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일거예요. 많이 따라하시면 좋은 일이 생길 듯. (웃음) 길건의 댄스와 음악세계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섬세하면서도 털털한 성격이 툭툭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에도 그대로 묻어난다. 앨범 발표와 함께 각종 불우이웃 돕기 행사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는 길건의 앞으로 2집 활동이 기대된다.
글=ehssoato@osen.co.kr 사진=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이름 : 길건
출생 : 1979년 4월 19일
학력 : 부산 예술대학 연극과
취미 : 권투
특기 : 무용
데뷔앨범 : 2004년 싱글 앨범 'Real'
특이사항 : 이효리 등 톱스타의 안무가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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