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6이닝 무실점, '첫 승 보인다'(1보)
OSEN 기자
발행 2006.04.29 12: 56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제5선발을 보장받기에 충분한 피칭이었다. 아울러 믿어준 그래디 리틀 감독의 기대에 마침내 부응한 일전이었다.
LA 다저스 서재응(29)이 사실상 선발직 잔류를 걸고 등판한 2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서재응은 '컨트롤 아티스트'답지 않게 3회까지 볼넷 4개를 남발했으나 고비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초반 위기를 탈출했다.
서재응은 1회와 3회엔 볼넷 2개로, 2회엔 안타 2개로 거듭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5번 마이크 캐머런(1,3회)과 투수 크리스 영(2회)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또한 3회까지 62개를 던졌으나 4회 이후 6회까지 연속 3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4회와 5회는 각각 투구수 11개와 5개로 끝냈다.
서재응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사이, 샌디에이고 선발 영에게 압도당하던 다저스 타선은 5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노마 가르시아파러의 2루타와 호세 크루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8번 포수 디오너 나바로는 영의 89마일 초구를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먹힌 타구였으나 좌익수 앞에 떨어졌고, 가르시아파러의 빠른 발이 선취점에 한 몫 했다.
적지 펫코파크에서 6이닝 무실점을 해낸 서재응은 그래디 리틀 감독의 포옹을 받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서재응은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7.64에서 5.70으로 크게 낮췄다.
서재응은 이날 93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6개였다. 최고 구속은 90마일(145km)을 두 차례 펫코파크 전광판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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