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주부들이 다시 첫 사랑을 만난다면 첫사랑은 어떻게 변했기를 바랄까. 주부들은 첫사랑의 모습에 중견 연기자 한진희(57) 보다는 노주현(60)을 선택했다.
이러한 결과는 28일 방송된 KBS 2TV 정보 오락 프로그램 ‘감성 매거진 행복한 오후’ 코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를 통해 밝혀졌다. 코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매주 금요일 주제를 정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ARS를 통해 투표하는 코너.
이날의 주제는 ‘노주현과 한진희 중 누가 더 첫 사랑에 가깝나’라는 내용이다. 이 코너를 통해 노주현은 53%, 한진희 47%의 지지율을 얻어 결국 노주현이 선택됐다.
하지만 당대의 라이벌답게 우위를 가릴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다.
노주현은 귀족적이며 ‘럭셔리’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중년배우이다. 또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는 공수표 역으로 망가진 모습을, KBS ‘비타민’에서는 인자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진희 역시 노주현의 라이벌이 될만한 미남 배우. 한때 사장님 전문 배우라고 할 만큼 멋지게 나이 든 대표적인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KBS 드라마 ‘슬픔이여 안녕’을 통해 시를 읽어주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1995년 KBS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에서는 백수건달로 출연해 코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노주현과 한진희는 주부들이 원하는 중후함, 유쾌함, 다정함의 삼박자를 완벽히 보여줘 아직도 멋진 중견 연기자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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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두건을 쓰고 출연한 공수표 역의 노주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