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14호, 4월 최다홈런 경신
OSEN 기자
발행 2006.04.30 08: 1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핵방망이' 앨버트 푸폴스가 메이저리그 4월 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30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푸홀스는 1-1 동점이던 8회말 상대 2번째 투수 존 로치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시즌 14호째를 기록한 푸홀스는 1997년 켄 그리피 주니어(당시 시애틀, 현 신시내티)와 2001년 루이스 곤살레스(애리조나가)가 가지고 있던 4월 최다홈런 기록을 1개차이로 경신하며 새로운 '4월 사나이'로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월간 최다홈런은 지난 1998년 6월 새미 소사(당시 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20개다. 소사는 그 해 66홈런으로 로저 매리스의 1961년 기록(61개)를 경신하며 70홈런을 기록한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단일 시즌 최다홈런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푸홀스의 홈런은 극적이었다.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에 막혀 1회 수비실책 출루, 3회 볼넷, 5회 좌익수 뜬공에 그친 그는 8회 에르난데스가 마운드를 떠나마자 새롭게 등장한 로치의 투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며 3만9596 명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푸홀스의 이 한 방은 그대로 결승점이 됐고, 세인트루이스는 2-1로 경기를 승리했다.
역사적인 홈런을 쳐낸 푸홀스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 승리를 위해 경기를 할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도 "오늘 홈런으로 경기를 이겨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푸홀스의 홈런 덕에 8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 처리한 브래든 루퍼(2승)는 승리투수, 로치는 패전투수로 각각 기록됐다. 각각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양팀 선발 크리스 카펜터와 에르난데스는 승패와 무관했다.
앨버트 푸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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