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맨발의 기봉이' 감동적이다"
OSEN 기자
발행 2006.04.30 08: 43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연무관에서 신현준 주연의 영화 '맨발의 기봉이'(권수경 감독, 태원 엔터테인먼트, 지오 엔터테인먼트 제작)를 관람했다.
'맨발의 기봉이'는 정신지체장애인의 실제 휴먼 스토리를 다룬 영화로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실제 모델인 엄기봉 씨와 서산 마을주민, 영화 출연진인 신현준, 김수미, 임하룡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또 장애인 가족,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장향숙 열린 우리당 의원과 국회의원 등 총 160여 명이 초대돼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좋은 영화를 만드셨습니다"는 인사말로 짧게 영화평을 남겼다. 이어 "감동적이고 흥행이 될 것 같다"며 영화 출연진과 제작진을 격려했다.
또 영화의 실제 모델인 엄기봉 씨와 마을주민들에게는 "엄기봉 씨도 훌륭하지만 엄기봉 씨를 가족처럼 잘 돌봐주고 계신 마을사람들 또한 훌륭하다"는 칭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노 대통령 내외가 관람한 '맨발의 기봉이'는 2003년 KBS 2TV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정신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노총각 엄기봉 씨가 어머니의 틀니를 사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다는 엄 씨의 효심과 마을 사람들의 애정을 그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엄기봉 씨는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다과회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를 맡은 김미화의 권유로 단상에 올라 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들 앞에서 '노란 샤스 입은 사나이'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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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청와대에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관람한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신현준, 김수미, 노무현 대통령, 권양숙 여사, 엄기봉 씨, 엄 이장, 임하룡. /태원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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