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한 외모에 가녀린 몸매, 큰 눈망울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다.
성공한 작사가에서 신인가수로 데뷔한 메이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그녀가 자신의 성격때문에 상처 받기는 커녕 오히려 상대방을 상처주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완벽한 외모처럼 모든 면에서 뛰어날 것만 같은 메이비가 사랑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어렸을때부터 한 가지에 빠지면 다른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 외골수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일뿐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밥을 먹을 때도 오로지 한가지 밥 먹는 것에만 집중(?)을 한다. 오죽했으면 일에 시작했을 때 옆에 있는 사람이 불러도 전화가 울려도 듣지 못한다고. 일을 시작하면 이틀이고 사흘이고 아예 핸드폰 전원을 끄고 일에만 몰입한다.
이때문일까. 의도하지 않게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준 경험이 많다. 한번 곡 작업에 들어가면 2~3일씩 핸드폰을 끈 채로 연락이 두절되니 남자친구로서 애가 탈만도 하다.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남자친구 속을 썩히던 메이비는 현재 가수로 데뷔하면서 예전보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차라리 솔로를 자청했다.
메이비는 원래 프로듀서 김건우 씨 밑에서 가수로 준비중인 가수 지망생이었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모든 일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김건우가 노랫말을 써보라고 제의한 것. 그렇게 우연히 한 두 곡씩 가사를 붙이다 보니 어느새 작사가로 데뷔해 있었다.
20살 어린 나이에 작사가로 데뷔한 메이비는 이효리의 '텐 미니츠'와 '겟차' '쉘위댄스' 김종국의 '중독'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작사가로 상당히 빨리 이름을 알리됐다. 지금까지 '가수 메이비'보다는 '작사가 출신 가수 메이비'라는 타이틀이 익숙한 이유도 이때문일 것이다.
최근 '다소'와 '미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이비는 당분간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더라도 그 사람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솔로로 지내며 일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글=ehssoato@osen.co.kr 사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