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눈부신 홈런행진을 벌이던 케빈 멘치(텍사스 레인저스)가 대기록 수립 일보 직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전날까지 7경기 연속홈런을 때려내 우타자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운 멘치는 30일(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빅리그 기록인 8경기 연속홈런은 지난 1956년 데일 롱(피츠버그) 1987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등 모두 좌타자들이 수립했다.
이날 멘치는 1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뒤 4회 삼진, 6회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홈런 추가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안타로 지난 20일 시애틀전부터 시작된 연속안타 기록은 10경기로 늘렸다.
멘치는 7경기 연속 홈런 기간 동안 만루홈런 2개 포함 20타점을 올리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텍사스는 1회 마크 테세이라의 적시타, 행크 블레일락의 내야땅볼 등으로 3점을 선취한 뒤 3-2로 쫓긴 6회 브래드 윌커슨의 투런홈런, 단젤로 히메네스의 2루타 등 5안타로 4득점, 승부를 갈랐다. 최종 스코어는 7-5.
텍사스 선발 케빈 밀우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피안타 2실점, 시즌 2승째(2패)를 품에 안았다. 일본인 오스카 아키노리는 9회 등판, 1이닝을 막아내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5⅔이닝 8피안타 6실점한 파우스토 카모나(1승2패)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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