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손가락 물집이 괜찮은가 보다.
콜로라도 김병현(27)이 당초 예정대로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첫 등판이기도 하다.
오른 햄스트링 부상 탓에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DL)에서 맞았던 김병현은 마이너 재활 등판 도중 오른손 중지에 물집마저 잡혔다. 이 탓에 콜로라도 구단은 30일까지 구단 보도자료에 5월 1일 선발을 미겔 아센시오로 해놨다.
그러나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30일 플로리다전(8-7승)을 마칠 때까지 김병현의 손가락을 체크한 다음에야 선발을 교체했다. 이에 따라 김병현은 이날 DL서 해제되면서 1일 선발로 나서게 됐다. 또한 아센시오는 30일 플로리다전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면서 3이닝(2실점)을 던져 1일 선발 등판할 수는 없다.
공교롭게도 며칠 전 플로리다 역시 이날 선발을 브라이언 묄러에서 세르지오 미트레로 교체한 바 있다. 미트레는 올 시즌 4차례 선발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다 거의 신인급으로 물갈이 된 플로리다 타선 중 김병현에게 이렇다 할 위협적 타자는 없다. 지난해까지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좌타자 마이크 제이콥스가 3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간판타자 미겔 카브레라는 김병현을 상대해 5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를 얻은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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