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이제야 감이 돌아오나.
시즌 초반 극도의 난조에 시달리다 마이너로 내려가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선우(29·콜로라도)가 오래간만에 제대로 던졌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된 상태로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김선우는 30일(한국시간) 캐시먼 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쾌투, 첫 승을 올렸다.
안타는 4개를 맞았고 볼넷은 1개뿐이었다. 반면 삼진은 6개를 뽑아냈다. 김선우는 1,2회 연속 첫 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내리 2루 도루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제 페이스를 찾았다. 이어 3회와 4회를 연속 3자범퇴로 막아냈다.
김선우는 5회 제임스 로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투구수 20개 중 11개의 볼을 던져 순간적으로 제구력이 흔들렸으나 실점 없이 넘어갔다. 그러나 6회 첫 타자를 내야안타에 이은 3루수 송구 에러로 2루까지 보내줬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선우는 라스베이거스 1번타자 윌슨 발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선우는 후속 윌리 아이바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선우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6회 타석 때 교체됐다. 콜로라도가 4-1로 승리해 김선우는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선우는 지난 26일 마이너 첫 등판(3⅔이닝 8피안타 3실점) 이래 3일 쉬고 등판이었으나 투구수 84개(스트라이크 51개)를 소화했다. 예정된 80개 투구수를 채운 셈이다. 김선우의 평균자책점 역시 7.36에서 2.79로 대폭 낮췄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