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탁구 단체, 사상 첫 세계선수권 결승행
OSEN 기자
발행 2006.05.01 07: 28

한국이 2006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팀은 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브레멘의 AWD돔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오상은 유승민 이정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홍콩을 3-0으로 완파, 독일을 3-1로 따돌고 결승에 오른 중국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준준결승에서 체코를 따돌리고 4강에 오른 한국은 1단식부터 홍콩에 우세를 보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맏형' 오상은이 청육을 3-0(11-9 11-9 13-11)으로 가볍게 물리쳐 기선을 잡았다.
2단식에 나선 2004 아테네올림픽 우승자 유승민은 리칭을 맞아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를 빼앗은 뒤 4세트도 듀스 끝에 13-11로 따돌리며 3-1(111-9 10-12 11-9 13-11)로 이겨 승세를 굳혔다.
마무리는 막내가 해줬다. 3단식에 나선 왼손잡이 이정우가 고라이착에 3-1(6-11 11-8 11-9 11-5)로 역전승, 세트 스코어 3-0으로 준결승을 끝냈다.
여자부서는 4강행에 실패한 뒤 패자전에서 남북 대결을 이겼던 한국이 5~6위전에서 헝가리를 3-1로 꺾어 5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7~8위전에 나선 북한도 오스트리아를 3-1로 누르고 7위가 됐다.
결승에서는 중국이 홍콩을 3-1로 따돌려 93년 예테보리 대회 이후 8연패에 성공했다.
과거 두 차례(73년 사라예보, 91년 지바) 우승 경험이 있고 여러 차례 준우승한 바 있는 한국 여자와 달리 남자의 결승 진출은 지난 56년 도쿄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 시작한 이래 이번이 50년만에 처음이다.
그 동안 최고 성적은 95년 톈진 대회, 97년 맨체스터 대회, 2001년 오사카 대회, 2004년 도하대회에서 기록한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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