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영화 같은 승리를 지켜봐 행복"
OSEN 기자
발행 2006.05.01 09: 23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밝았다.
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실점했으나 박찬호(33)는 6-5로 기적같은 대역전승(9회말 0-5에서 동점을 만든 뒤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원으로서 정말 기뻐하는 것처럼 보였다.
박찬호는 5연패를 끊은 이날 승리에 대해 "이제 시작하려나 보죠"라면서 이날 승리가 모멘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어떻게 봤나.
▲멋진 경기였다.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우리 팀 동료들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결국 이길 수 있었다.
-강판 뒤 덕아웃에서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봤나.
▲어깨에 아이싱을 하고 있었는데 (경기가 스릴있어서) 더 추웠다(웃음).
-5회 가르시아파러와 빌 밀러에게 득점타를 맞았다.
▲전부 초구를 맞았다. 가르시아파러에게 투심을 던졌다. 나름대로 잘 던진 공이었는데 (가르시아파러가) 잘 노리고 잘 쳤다. 밀러에게도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그러나 밀러가 잘 치는 존이었다(이에 관해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박찬호의 구위는 오늘도 위력적이었다. 다만 5회 공 2개의 실수가 있었을 뿐"이라고 후한 평을 내렸다).
-그에 앞서 유격수 칼릴 그린의 호수비가 나왔다.
▲빅 아웃이었다. 이후 더 잘 던져서 원아웃을 마저 잡아 이닝을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1회 투구 도중 트레이너가 올라왔는데 손가락은 괜찮나.
▲(오른손 중지를 보여주며) 작은 물집이 잡혔다. 트레이너는 마운드로 직접 불렀다. 투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피아자의 약한 어깨가 신경쓰이지 않나
▲(주자가 1루에 나가면) 신경을 더 쓰고 있다. 못 뛰게 해서 그라운드 볼을 유도하려 주력한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