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떤 거물급 카메오가 등장할까. SBS TV 월화드라마 ‘연애시대’가 특급 카메오의 출연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일단 지금까지 등장한 카메오는 1회 방영분에서 눈길을 끌었던 소유진이다. 소유진은 감우성의 맞선 상대역으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5월 1일 9회 방영분에는 거물급 카메오가 무더기로 등장한다. 이번에도 역시 설정은 맞선 상대역이다. 극중 은호로 나오는 손예진이 동진과의 재결합 가능성을 부인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하면서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해 줄줄이 맞선을 보는데 이 과정에서 깜작 인물들이 대거 출연한다.
손예진이 상대할 ‘총각들’은 영화 배우 강신일, 가수 김현철, 개그맨 심현섭이다. 각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거물급이다.
강신일은 마흔은 되어 보이는 외모이지만 순박함으로 다가서는 인물로, 김현철은 재테크에 매우 민감해 은행 금리를 줄줄이 꿰고 있는 노총각으로, 심현섭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 자기 개그에 취해 혼자 웃다가 사레까지 들리는 남자로 각각 등장한다.
‘연애시대’에 이처럼 카메오가 대거 등장하는 것은 분위기 전환의 의미가 있다. 1일 방송될 9부부터는 마치 2부 편성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출연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는 어색함을 줄이기 위한 장치이다.
‘연애시대’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이진욱-오윤아 씨가 한꺼번에 빠져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다. 카메오의 대거 출현은 그런 어색함을 없애고 전후 상황의 연결 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9회의 카메오가 분위기 전환용이라면 1회 소유진의 등장은 음식으로 치면 애피타이저가 된다.
어쨌거나 거물급 카메오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준다. 공형진 이하나 같은 주변인물이 제공하고 있는 깨소금 연기와는 또 다른 맛을 주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결정된 것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카메오가 추가로 등장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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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 1일 방영분에서 카메오로 등장할 강신일 김현철 심현섭(왼쪽부터). /옐로우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