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보스턴)가 '조강지처' 덕 미라벨리(36)와 재결합한다.
AP 통신은 2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미라벨리를 샌디에이고로부터 재영입하고, 그 대신 백업포수 조쉬 바드, 마이너리그 불펜투수 클라 메레디스와 선수 혹은 현금을 양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웨이크필드는 곧바로 미라벨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미라벨리와 웨이크필드는 지난 2003년부터 전담 포수로서 공생해왔다. 2003~2004년 웨이크필드는 390⅔이닝을 소화했는데 이 중 4⅓이닝을 제외한 모든 이닝을 함께 했다. 특히 지난해 웨이크필드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12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특히 미라벨리와 배러티 호흡을 맞춘 29경기에선 16승 8패 3.66이었다. 이 외에 웨이크필드는 5~6월 마침 손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미라벨리 없이 4차례 등판을 했었는데 전부 패했고, 평균자책점은 8.86이었다.
그러나 미라벨리가 마크 로레타와 트레이드돼 샌디에이고로 옮기면서 홀로 남은 웨이크필드는 1일까지 1승 4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쉬 바드와 배터리를 이루면서 평균자책점은 3.90으로 괜찮았으나 패스트볼이 10개나 나왔다.
한편, 미라벨리의 보스턴행은 박찬호(샌디에이고)에게도 악재로 보이진 않는다. 미라벨리와 그다지 궁합이 잘 맞지 않은 데다 오히려 마이크 피아자-미라벨리에 이은 '3순위 포수' 롭 보웬과 더 잘 맞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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