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푸홀스 때문에 더 초라해'
OSEN 기자
발행 2006.05.02 08: 40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앨버트 푸홀스(26·세인트루이스) 한 명이 캔자스시티 팀 전체와 맞먹는다.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 본즈' 푸홀스는 지난 4월 한 달 14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역대 4월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1997년 당시 시애틀, 현 신시내티)와 루이스 곤살레스(2001년 애리조나)의 13홈런이었다.
그리고 푸홀스의 이 기록은 캔자스시티의 수치스런 홈런 기록과 오버랩되면서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왜냐하면 캔자스시티의 4월 팀 전체 홈런수가 14개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캔자스시티는 지난 1일 (현지시간 4월 30일) 홈런 1개를 보태 겨우 푸홀스와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푸홀스는 81타수에서 14홈런을 뽑아냈다. 5.8타수당 1홈런 꼴이다. 이에 비해 캔자스시티 팀 타선은 722타수에서 14홈런이다. 51.8타수당 1홈런이다.
그나마 4홈런을 쳐낸 레지 샌더슨이 없었더라면 두 자릿수 홈런도 위태로울 뻔했다. 지난해 100패 팀 캔자스시티는 올 4월도 5승 17패로 빅리그 30개 구단 중 최저 승률(.227)이다. 특히 원정경기는 9전 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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