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1안타 완봉투, 애틀랜타 5연패 뒤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5.02 10: 5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넘버 2' 팀 허드슨이 6년여만에 개인 통산 2번째 1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기염을 토했다.
허드슨은 2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타 1개만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품에 안았다. 투구수 103개 중 스트라이크 66개. 삼진 5개를 잡고 볼넷은 3개를 내줬다.
허드슨의 살아 있는 구위에 콜로라도 타선은 맥을 못췄다. 3회 2사 뒤 타석에 들어선 콜로라도 선발 제이슨 제닝스가 우전안타를 쳐냈을 뿐 '전업 타자'들은 단 한 개의 안타로 때려내지 못했다. 제닝스의 안타 뒤 9회초 3아웃까지 17타자 연속 아웃이란 망신을 당했다.
허드슨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이던 지난 2000년 8월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1안타 완봉승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올시즌 첫 2경기서 합계 8피안타 11실점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20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3안타 완투승을 거두며 살아났다. 26일 밀워키전서는 7이닝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이날의 기가 막힌 호투로 내셔널리그 최고 우완 중 하나라는 평가에 부응했다.
이날 허드슨은 타석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2회 2사 1,2루서 중전 적시타를 쳐내 애틀랜타의 선취점을 혼자 힘으로 뽑았다.
투타에서 북치고 장구친 허드슨의 활약에 애틀랜타 타선은 4회 추가점을 올리면서 힘을 냈다.라이언 랭거한스의 우전안타, 허드슨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2루서 마커스 자일스가 좌전안타로 랭거한스를 불러들였다.
전날 김병현(27)의 역투로 4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허드슨에게 막혀 변변한 찬스 한 번 만들어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제닝스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 탓에 2패째(1승)의 쓴 잔을 들어야 했다. 반면 2-0으로 승리한 애틀랜타는 5연패 뒤 2연승의 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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