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점유율 32.9%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황정민-류승범 주연의 영화 '사생결단'이 이번 주 큰 고비를 앞두고 있다.
톰 크루즈의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3'(이하 MI3)'가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은 5월 5일 어린이날이 포함된 긴 연휴여서 이번 주 성적표가 '사생결단'의 롱런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일단 '사생결단'은 'MI3'에 비해 두 가지 악재를 지니고 있다. 똑같이 액션이란 장르를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MI3'가 제작비만도 무려 20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인 블록버스터라는 것.
'사생결단'이 18세 이상 관람가인 것과 달리 'MI3'는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는 점도 이번 주말 1위 자리 수성에서 고전할 이유로 꼽히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첫 딸을 낳은 톰 크루즈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면서 'MI3' 자연스럽게 홍보되고 있는 상황도 만만찮다.
이런 톰 크루즈의 위세를 누르기 위해 황정민과 류승범은 발품을 팔기로 마음먹었다. 두 주연배우는 이번 주말동안 서울, 천안, 대전 등 전국을 돌며 무대인사에 나선다.
보통 개봉 첫 주에 서울에서 둘째 주에 부산에 한정해 무대 인사를 해온 것과 달리 황정민과 류승범은 개봉 후 지속적으로 개봉관을 돌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여름 극장가,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벌써부터 영화 팬들은 설랜다.
sunggon@osen.co.kr
영화 '사생결단'(왼쪽)과 '미션 임파서블 3'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