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양키스 격침...오르티스 스리런포
OSEN 기자
발행 2006.05.02 11: 22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숙적' 뉴욕 양키스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보스턴은 2일(한국시간) 양키스와의 펜웨이파크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8회말 터진 마크 로레타의 중전 적시타와 데이빗 오르티스의 중월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양키스를 격파했다.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던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8회였다. 양키스는 8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2루 땅볼 때, 1루주자 데릭 지터가 2루에서 오버 런을 하는 바람에 횡사해버려 흐름을 뺏겼다. 지터의 방심도 있었으나 틈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2루에 정확하게 송구한 보스턴 1루수 케빈 유킬리스와 유격수 알렉스 코라의 콤비 플레이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보스턴은 양키스 두 번째 투수 애런 스몰을 상대로 1사 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스몰을 내리고 태넌 스터츠를 올렸으나 2번 로레타에게 91마일 직구를 구사하다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1타점 중전안타를 내줬다.
3-4로 밀리자 토리 감독은 좌타자 오르티스를 겨냥해 좌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를 올렸다. 그러나 마이어스는 풀 카운트에서 83마일 직구를 한 가운데 구사하다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4월 10홈런으로 보스턴 구단 4월 최다홈런을 날린 오르티스의 시즌 11호 홈런 순간이었다.
승기를 잡은 테리 프랑코나 보스턴 감독은 9회말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 조나단 파펠본을 올려 7-3 승리를 굳혔다.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이크 팀린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서 온 '조강지처' 덕 미라벨리와 재결합한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는 7이닝 3실점 피칭을 펼쳤다. 한편, 지난 겨울 보스턴에서 양키스로 옮긴 자니 데이먼은 4타수 무안타로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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