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달콤,살벌한 연인'(이하 달살련)이 2일 개봉 4주차에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손재곤 감독의 장편 데뷔작 '달살련'은 한국 영화 기대작 3편이 동시에 개봉한 지난 주말에도 전국 13만, 서울 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저력을 보였다.
박용우 최강의 주연의 '달살련'은 순제작비 9억원짜리 작은 영화다. 투자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도 별다른 기대를 걸지 않았던 작품. 각종 시사를 거치는 동안 "재밌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CJ는 부랴 부랴 마케팅 비용을 늘이고 개봉 스크린수를 확대했다.
급히 투입한 마케팅 비용만 10억여원. 마케팅비가 제작비를 웃도는 기현상이 발생했지만 개봉 2주차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CJ에 알뜰한 수익을 안겼다.
그러나 작은 영화 '달살련'의 성공 신화는 관객 200만명 동원에서 한차례 고비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 '사생결단' '맨발의 기봉이' '도마뱀' 등 스타 캐스팅의 화제작 3편이 막을 올린데다 이번주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3'가 개봉하기 때문.
영화계 비수기인 3,4월 틈새 시장을 노렸던 '달살련'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들이 연달아 등장한 셈. 그럼에도 마땅한 코미디 영화가 없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소리 소문없이 300만 고지까지 오를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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