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PiFan 사무국의 이장호 집행위원장은 2일 오후 4시 서울 금호문화재단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PiFan을 사랑을 실천하는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안젤리나 졸리 초청을 계획했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에서 '오드리 헵번 특별전'을 개최하고 1인당 입장료 가운데 1004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서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회적 자선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를 초청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현재 안젤리나 졸리가 임신 중이어서 올해는 불가능 하고 내년에는 꼭 초청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이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에 대해 구체적이고 자세한 상황을 묻자 한상준 수석프로그래머는 "안젤리나 졸리와 미국 LA에서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면서 실제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제 초청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 프로그래머는 이어 "안젤리나 졸리 측에서도 구체적으로 PiFan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행사가 무엇인지를 물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면서 "임신 등 일부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올해 초청은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 참석은 무산됐지만 영상으로 메시지 전달할 수 있다는 확답은 받았다"고 말해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PiFan에서 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들의 PiFan 초청이 불가능 하지는 않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해 내년에는 꼭 또 다른 유명인사 초청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만삭인 안젤리나 졸리는 연인인 브래드 피트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머물고 있으며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을 추진했던 2006 PiFan은 올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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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200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용민 프로그래머, 이장호 집행위원장, 한상준 수석프로그래머(왼쪽부터)가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