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다이너마이트 폭발', 문동환 4승
OSEN 기자
발행 2006.05.02 21: 53

한화가 화끈한 타격 실력을 과시하며 LG 마운드를 난타하며 신록이 우거지는 5월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한화는 2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텔레마코를 난타하며 1회에만 6득점하며 11-7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팀타율 2할5푼7리로 1위를 달린 한화의 방망이는 1회부터 폭발했다. 조원우의 중전안타, 클리어의 볼넷에 이은 데이비스의 2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린 뒤 김태균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1,2루.
후속 이도형이 바뀐 투수 경헌호로부터 볼넷을 골라 만루찬스를 잡자 이범호는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좌측 2루타를 때려내 LG 덕아웃을 망연자실케 했다.
2회에도 한화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무사 만루서 김태균의 3루수쪽 타구를 LG 3루수 박기남이 실책하면서 1점을 추가했고, 이도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8점째를 만들었다.
6회에는 김태균과 이도형이 합작 3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1-8로 크게 뒤진 6회 마해영의 좌전 적시타와 정의윤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 7회에는 이병규의 스리런홈런으로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의 후유증이 커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이날 텔레마코는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채 안타와 볼넷 2개씩을 허용하며 4실점, 가뜩이나 마운드 약화로 고심하는 코칭스태프를 한숨 짓게 했다. 텔레마코는 1회 이도형 타석 때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진 데다 선발 문동환이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하면서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4승째를 거둔 문동환은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달 22∼26일 4연승 뒤 최근 4경기 3패의 부진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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