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이치로는 이치로였다.
'잔인한' 4월을 보낸 듯 한데도 끝나보니 31안타나 쳐냈다. 22타석 연속 무안타에 허덕이며 타율 1할 7푼 7리로 헤맬 때만 해도 '6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는 끝난 듯 보였다.
그러나 4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전 4타수 4안타를 기점으로 5월 1일 볼티모어전까지 20안타를 몰아쳤다. 타율 역시 2할 8푼 7리로 4월을 마쳤다.
이치로는 시애틀에 입단해 빅리그 데뷔한 2001년 이래 지난 5년간 4월 평균 31.8개의 안타를 쳐냈다. 이번 4월도 결코 '흉년'이 아닌 셈이다. 이치로가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던 2004년에도 4월엔 정작 26안타밖에(?) 못 쳤다. 당시 4월 타율은 2할 5푼 5리였다.
이치로가 시즌 초반 4경기 연속 안타를 못 칠 때 마이크 하그로브 시애틀 감독은 "세금과 이치로의 안타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치로가 살아나면서 소속팀 시애틀 역시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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