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아버지는 도박으로, 자식은 약물로 패가망신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4256안타) 기록을 세우고도 감독 시절 소속 팀의 승부를 걸고 도박을 벌인 혐의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거부된 피트 로즈(65)의 아들 로즈 주니어(37)가 지난 2일(한국시간) 약물 소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의 AP 통신은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약물을 마이너리그 동료들에게 나눠주다 적발된 로즈 주니어가 실형 1개월, 보호관찰 5개월의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로즈 주니어는 "약물을 수면제 대신 썼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투좌타로 1루수, 3루수를 맡는 로즈 주니어는 1988년 볼티모어에 지명돼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아버지와 달리 빅리그 경력은 고작 11경기(1997년, 신시내티)가 전부였다. 이후에는 마이너를 전전했고 2003년부터는 독립리그에서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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