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추가, 노병준 오스트리아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6.05.03 10: 13

또 한명의 유럽파가 탄생했다.
'날쌘돌이' 서정원(36.SV 리트)이 상종가를 치고 있는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지난해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노병준(27)도 뛰게 됐다.
노병준의 에이전트사인 J.I.W 인터내셔널은 3일 "이날 새벽 2시 오스트리아 1부리그 GAK(그라츠 AK)의 수카르 구단주와 만나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팀 내 최고 대우이고 집과 자동차가 따로 제공된다고 J.I.W 인터네셔널은 설명했다.
노병준은 계약과 동시에 오스트리아 프로축구연맹에 등록돼 선수 라이센스를 획득한 상태로 전 소속팀인 전남에서 이적 동의서가 도착하는 즉시 오스트리아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팀 합류 이후 실시한 연습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노병준은 빠르면 오는 주말 라이벌인 슈투름룸 그라츠전을 통해 오스트리아 무대에 데뷔할 전망이다.
노병준에 대해 짧은 영어로 "아주 좋은 선수(very very good player!)"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GAK의 소데가르드 감독은 노병준을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콜만과 함께 팀의 투톱으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노병준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부끄럽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2002년 전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든 노병준은 4년간 총 101경기에 뛰며 16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노병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했지만 K리그 팀들과 계약하지 못하고 그동안 유럽 진출을 모색해 왔다.
노병준이 진출한 GAK는 지난 2003-2004 시즌 창단 102년만에 1부리그와 오스트리아 컵대회를 모두 우승한 전통의 명문 팀으로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다.
GAK는 2004-2005 시즌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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