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첼시가 2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막판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3일(한국시간)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80으로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위 리버풀이 승점 1점차로 따라붙은 상황.
또 토튼햄 핫스퍼가 승점 65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1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6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FEA)컵 출전권을 획득한 블랙번 로버스다.
3위 리버풀이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찰튼 애슬레틱과의 마지막 홈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만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의 부상으로 공격이 약화됐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찰튼 애슬레틱이 4월에 1승 2무 4패로 부진을 보였다는 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자신감을 불러넣기에 충분하다.
토튼햄 핫스퍼는 창단 후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4위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는 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튼햄 핫스퍼는 아스날이 2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수 있다.
아스날이 오는 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진다면 토튼햄의 4위가 확정되지만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야만 하는 처지다.
반면 아스날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질 경우 블랙번에게 승점 1점차로 쫓기기 때문에 5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남은 2경기를 놓칠 수가 없다.
그러나 토튼햄이 4위를 지킨다고 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완전히 확정짓는 것은 아니다. 아스날이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겨 우승할 경우 토튼햄이 UEFA컵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토튼햄 서포터들은 아스날 대신 FC 바르셀로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도 하다.
'로만 제국' 첼시의 우승으로 싱겁게 끝나는 듯했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5개팀이 펼치고 있는 막판 순위 경쟁으로 시즌 최종전까지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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