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역대 3번째 300홈런 '대기록'
OSEN 기자
발행 2006.05.03 19: 21

'위풍당당' 양준혁(37.삼성)이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300호 홈런' 대기록을 수립했다.
양준혁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전서 1회 투런 홈런을 터트려 지난 93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13년만에 개인통산 300호 홈런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양준혁은 0-1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SK 선발 김원형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양준혁은 전날도 홈런을 날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4호 홈런.
이로써 양준혁은 장종훈(340개·한화 코치)과 이승엽(320개·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역대 3번째 30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양준혁은 현재 타격 타점 장타율 출루율 등 공격 4개 부문에서 선두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할6푼1리로 부진했던 지난해와 2002년을 제외하곤 매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최고타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양준혁은 데뷔 이후 '9년 연속 3할대'를 기록하는 등 10시즌 이상 활동하고 있는 현역 프로야구 선수 중 유일하게 통산 타율 3할대를 지키고 있다.
또 양준혁은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프로데뷔 이후 작년까지 13년 연속 이어온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안타 기록도 14년째로 늘리는 것도 무난할 전망이다.
작년 시즌을 마친 뒤 소속 팀인 삼성과 2년 동안 최대 15억 원으로 2번째 FA 계약을 맺은 양준혁은 주위에서 '한물 갔다'는 말이 나오는 것에 이를 악물고 훈련, 올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아직 늙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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