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7⅓이닝 1실점' 현대, 롯데 꺾고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5.03 21: 25

현대는 시즌 개막 후 4연패의 늪에 빠져 있을 때도 코칭스태프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주위에서는 '역시 최약체 후보'라며 우려의 눈길을 보냈지만 현대 코칭스태프는 4연패의 경기 내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기에 크게 불안해하지 않았다. 그 밑바탕에는 호투하고도 운이 없어 승리를 못한 탄탄한 선발진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대가 다시 한 번 '막강 선발진'의 위력을 발휘하며 롯데를 3-1로 꺾고 최근 3연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우완 선발 손승락(24)이었다. 어깨 통증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빠진 채 4월 18일에야 1군에 복귀한 손승락은 연일 쾌투, 규정이닝을 채우며 방어율 1위에 올랐다.
이날 7⅓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총 22이닝 1실점에 방어율 0.41을 마크, 규정이닝을 채우며 두산 리오스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진입했다. 시즌 3승째.
손승락은 이날 최고구속 147km의 빠른 볼과 138km의 빠른 슬라이더로 롯데 타선의 예봉을 피해나갔다. 8회 선두타자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 신명철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좌완 구원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현승이 2사후 호세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 손승락의 등판 중 유일한 실점으로 기록됐다.
양팀 선발 손승락과 롯데 염종석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5회 현대 공격서 롯데 포수 강민호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갈라졌다.
현대는 1사 후 8번 김동수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2루 도루에 성공, 1사 2루에서 채종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강민호의 패스트볼로 1루주자 채종국은 2루까지 진루한 뒤 1번 이택근의 적시타에 홈인, 2점째를 올렸다. 이택근도 강민호의 패스트볼에 편승해 2루를 밟은 데 이어 2사 1, 2루에서 이숭용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0-3으로 뒤진 롯데는 8회 호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 우익수 유한준은 이날도 이대호의 깊숙한 라이너성 타구를 점프 캐치 해내는 등 호수비를 펼치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현대 마무리 투수 박준수는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6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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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수원=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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