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KO로 '히어로스' 5연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5.03 22: 48

재일교포 4세 유도인 출신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일본의 레슬러 나가타 가즈히코에 통쾌한 KO승을 거두고 히어로스 5연승과 함께 통산 6승(1패)째를 기록했다.
추성훈은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열린 히어로스 2006 슈퍼 파이트 경기에서 나가타를 맞아 1라운드 2분 25초만에 KO승을 거뒀다.
유도와 레슬링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유도복을 벗지 않고 싸운 추성훈은 레슬링복을 입고 나온 나가타를 맞아 경기 초반 로킥과 왼쪽 훅으로 공격, 유도가에서 격투가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잇따른 태클 공격을 잘 피하며 주먹 공격으로 나가타를 공략한 추성훈은 오른발 돌려차기가 옆구리를 그대로 강타하자 나가타가 힘없이 무너졌다.
지난해 7월 칼 '툼스톤' 투미(호주)를 상대로 KO로 이긴 뒤 5연승을 달리며 통산 6승째를 올리며 히어로스의 진정한 파이터로 자리매김한 추성훈은 경기가 끝난 뒤 "레슬링은 최고이고 여기 모인 팬들도 최고고 유도도 최고"라는 말을 남기고 링을 내려가 팬들의 환호를 받아냈다.
한편 이날 본경기로 치러진 미들급 토너먼트에서는 참가한 일본 선수 5명 중 4명이 참패했다.
토너먼트 첫 경기에 나선 나카하라 다이요는 이반 멘지바(캐나다)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물러났고 우에야마 류키 역시 하니 야히라(브라질)과 맞섰지만 1라운드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2 판정패했다.
판크라스 2002 우승자 출신인 몬마 히데다카는 1라운드 2분 6초만에 J.Z. 카르반(브라질)에게 TKO패했고 도코로 히데오 역시 블랙 맘바(인도)를 맞아 태클을 시도하다가 무릎에 관자놀이를 맞고 쓰러진 뒤 집중 타격을 받고 경기시작 35초만에 KO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러나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 나선 우노 가오루는 2라운드 4분 36초만에 올레 로센(덴마크)를 초크로 항복을 받아내며 겨우 일본의 자존심을 살렸다.
오프닝 매치에서는 최홍만의 데뷔전 첫 번째 상대였던 와카쇼요가 하마나카 가즈히로(일본)에게 1라운드 1분 22초만에 암록으로 항복했고 최홍만의 두 번째 상대였던 아케보노도 노장 인파이터 돈 프라이에게 2라운드 3분 52초만에 TKO패했다.
슈퍼 파이트 제1경기에서는 안토니오 실바(브라질)가 파운딩 자세에서 주먹 세례를 퍼부으며 톰 에릭슨(미국)에 1라운드 2분 49초만에 TKO승을 거뒀고 지난해 히어로스 미들급 챔피언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일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왼쪽 무릎 킥을 적중시키며 미야타 가즈유키(일본)에게 4초만에 싱거운 KO승을 거뒀다.
■ 히어로스 결과
▲ 오프닝 매치
와카쇼요(일본) 1R 1분 22초 암록 하마나카 가즈히로 (일본)
▲ 제1경기 (슈퍼파이트)
안토니오 실바(브라질) 1R 2분 51초 TKO승 톰 에릭슨(미국)
▲ 제2경기 (슈퍼파이트)
돈 프라이(미국) 2R 3분 52초 TKO승 아케보노(일본)
▲ 제3경기 (미들급 토너먼트)
이반 멘지바(캐나다) 3-0 판정승 나카하라 다이요(일본)
▲ 제4경기 (미들급 토너먼트)
하니 야히라(브라질) 2-0 판정승 우에야마 류키(일본)
▲ 제5경기 (미들급 토너먼트)
J.Z. 카르반(브라질) 1R 2분 6초 TKO승 몬마 히데다카(일본)
▲ 제6경기 (미들급 토너먼트)
블랙 맘바(인도) 1R 35초 KO승 도코로 히데오(일본)
▲ 제7경기 (미들급 토너먼트)
우노 가오루(일본) 2R 4분 36초 초크 올레 로센(덴마크)
▲ 제8경기 (슈퍼파이트)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 일본) 1R 2분 25초 KO승 나가타 가즈히코(일본)
▲ 제9경기 (슈퍼파이트)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일본) 1R 4초 KO승 미야타 가즈유키(일본)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